성장의 시간
똑같은 하루지만 뭔가 다른
도노.
2018. 3. 28. 15:11
평일 낮.
카페에 앉아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정말 평화롭다.
따사로운 햇살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이 기분.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인데,
오늘은 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한가
생각해본다.
어릴 적에 운동을 많이 다쳤다.
병원을 자주 다녔는데
학동에 있는 한 병원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었다.
'의사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치료라도 효과가 없다.'
그때는 그저 상술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기술력보다 인간의 믿음이 더 크다는 것을.
세상이 그렇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달랐다.
희망이 솟아오르고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다는 믿음,
내가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
회사일을 그만두면 몸은 편하지만
마음까지 편하지는 않다.
당장 돈이 필요없는데도
이따금씩 불안함이 밀려온다.
왠지모를 불안감.
지금 힘들다면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
앞으로 내 인생이 좋아질거라는 믿음을 굳혀야 한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간,
새로운 장소.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만나주지 않는다면 돈을 내고라도 만나야 한다.
기왕이면 내가 미래에
그렇게 되길 바라는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사람은 희망과 믿음으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