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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할수록 꿈은 멀어진다. 본문

성장의 시간

간절히 원할수록 꿈은 멀어진다.

도노. 2020. 4. 10. 10:46

나는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내 작업실 책장에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은 공통적으로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내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바를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풍족하게 느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은 수많은 사람들을 함정에 빠지게 만들었다.

진짜 부자는 '있음'에 집중하고, 가짜 부자는 '없음'에 집중한다. 전자는 풍족한 마음 상태이며 후자는 결핍한 마음 상태이다.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열쇠인 것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내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 가만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람보르기니를 원한다. 정말 간절히 원한다. 그래서 람보르기니를 몰고 한적한 도로를 주행하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다. 좋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금 나는 우울해진다. 왜냐하면 지금의 내 현실에는 람보르기니가 없기 때문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대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는데! 지금 나는 람보르기니가 없는걸!?'

 

지금 당신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을 보라. 그 스마트폰, 간절히 원하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 스마트폰은 이미 내 것이기 때문에 즉, 내가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간절히 원하지 않는다. 그저 내 것이며, 이미 '있음'이다.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바꿔말하면 내게 지금 '없음'을 의미한다. 나한테 지금 없다고 느끼기에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이며 이는 '결핍'에 집중하는 꼴이다.

'있음'을 느끼는 것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자연히 순탄하고 편안할 수밖에 없다. 반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거칠거칠한 돌 바닥 위에서 무거운 상자를 힘껏 미는 것과 비슷하다. 미는 힘이 셀수록 그 반발 때문에 마찰력도 점점 강해진다. 그리고 이 반발력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이 생겨나고 그 불편함이 돈과 풍요를 밀어내고 우리의 무의식에 '없음'을 끊임없이 입력한다. 결국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진짜 부자는 '있음'에 집중하고, 가짜 부자는 '없음'에 집중한다. 전자는 풍족한 마음 상태이며 후자는 결핍한 마음 상태이다.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열쇠인 것이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많은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린 이 문장을 다시 고쳐쓰면 이렇게 될 것이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바를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풍족하게 느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원하는 바를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풍족하게 느끼는게 잘 안되면 어떻게 하나요? 내 것이 아닌데 내것처럼 느끼는 게 쉽지 않아요.."

그렇다면 이미 내 것인 것을 풍족하게 느끼는 것이 우선이다. 내 지갑에 들어있는 오천원, 내가 입고 있는 옷, 내가 잠잘 수 있는 침대, 내가 갖고 있는 노트북, 내가 차고 있는 시계, 내 아이폰.... 아마 당신도 나와 마찬가지로 무수히 많은 것들을 이미 갖고 있을 것이다. 이미 내 것인 것을 풍족하게 느끼는 것이 우선이다.

 

 

 

문득 이서윤 선생님께 너무나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 이러한 진리를 너무나 쉽게 안내해준 진정한 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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