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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시간

열심히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도노. 2020. 4. 15. 05:00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답은 'NO'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 중 부자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많다. 노력이 부와 행복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정확히 얘기해서 '제대로된 노력'이어야 한다. 진짜 부자들은 같은 노력을 투입해도 돈을 더 많이 끌어당기는 방법을 안다. 즉, 효율성의 문제란 것이다.

 

"MBA 2학년 과정에 다닐 때 노트를 달달 외우며 국제경제학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험지를 받아들자 눈앞이 캄캄해지더라구요. 풀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었고 결국 시험에서 꼴등을 하고 말았습니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고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한 탓이었어요."

부자가 되는 일도 이와 비슷한것 같다. 잘못된 길을 고른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C나 F를 받을 것이다. 반면 똑같은 노력을 쏟아도 쉽고 빠른 길을 선택했다면 A+학점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은 자전거를 탈 때 발목의 각도에 따라 페달에 받는 힘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자전거를 탈 때 발목의 각도를 바꾸면 힘이 덜 들며 이것을 물리학적 용어로는 '힘점'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어떤 물체를 움직일 때 힘이 작용하는 점을 말한다. 힘점을 잘 맞추면 힘의 차이가 50배까지 달라질 수 있다. 똑같이 자전거를 타도 언덕을 더 쉽고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못을 받을 때 망치 목을 잡는 것과 끝을 잡는 것을 비교해보면 이해가 쉽다. 망치 목을 잡으면 빠르게 내리칠 수는 있지만 못에 가해지는 힘이 줄어든다. 못을 박기 위해서 열번도 넘게 내리쳐야할 수 있다. 반면 망치 손잡이 끝을 잡으면 못에 가해지는 힘이 달라진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몇 번의 망치질로도 쉽게 못을 박을 수 있다.

 

힘점이 존재하듯 효율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도 존재하며 그 출발점이 바로 Having이다. Having은 자신에게 힘점을 저절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진짜 부자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아둥바둥하며 열심히만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현재의 '있음'에 집중하고 점점 더 많은 돈과 행운을 끌어당긴다. 그리고 그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감사해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있음'을 느끼니까 자연스럽게 나누는 마음도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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